성과급 1,000만원 실수령액은 762만원 - 상여금 세금 계산
2026-09-28 · 최종 수정 2026-10-01
성과급 1,000만원이 찍힌다고 들었는데 막상 급여명세서를 열어보니 200만원 넘게 빠져 있다면, 대부분은 세금을 너무 많이 뗀 것이지 세금이 원래 그만큼인 것은 아닙니다. 상여금은 받는 달에 한꺼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원천징수가 크게 잡히고, 실제 세금은 연말정산에서 다시 계산됩니다. 연봉 5,000만원 직장인이 성과급 1,000만원을 받는 경우를 기준으로 떼이는 돈과 최종적으로 내는 돈을 나눠 계산했습니다.
상여금에 붙는 세금과 보험료
성과급·상여금·명절 보너스는 모두 근로소득입니다. 월급과 똑같이 소득세, 지방소득세(소득세의 10%), 4대보험이 붙습니다. 별도의 "상여금세"가 있는 게 아니라, 연봉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보고 늘어난 소득에 내 한계세율이 적용됩니다.
| 항목 | 요율 | 성과급 달에 떼는지 |
|---|---|---|
| 소득세 + 지방소득세 | 한계세율 6.6~49.5% | 떼임 (크게) |
| 국민연금 | 4.75% (기준소득월액 상한 있음) | 대개 안 뗌 → 다음 해 7월부터 보험료에 반영 |
| 건강보험 + 장기요양 | 3.595% + 그 13.14% | 대개 안 뗌 → 다음 해 4월 정산 때 추가 징수 |
| 고용보험 | 0.9% | 회사마다 다름 (바로 떼거나 다음 해 정산) |
그래서 성과급 달 명세서에는 소득세가 유난히 크게 찍히고, 보험료는 이듬해 4월 건강보험 정산 때 "갑자기 월급이 줄었다"는 형태로 돌아옵니다.
연봉 5,000만원 + 성과급 1,000만원이면 최종 얼마 받나
부양가족 없이 본인 1인, 월 비과세 식대 20만원, 기본공제만 있다고 가정해 성과급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1년 치 세금·보험료를 비교했습니다.
| 구분 | 금액 |
|---|---|
| 성과급 | 10,000,000원 |
| 늘어나는 소득세·지방소득세 | 1,407,120원 (14.1%) |
| 늘어나는 4대보험 | 972,000원 (9.7%) |
| 최종 실수령 | 7,620,880원 (76.2%) |
성과급 1,000만원 중 손에 남는 돈은 약 762만원입니다. 과세표준이 2,934만원에서 3,787만원으로 올라가지만 여전히 15% 구간(1,400만~5,000만원) 안이라, 지방소득세까지 합친 한계세율 16.5%에 각종 공제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연봉·성과급 크기별 실수령 비율
| 연봉 | 성과급 | 세금 증가 | 보험료 증가 | 실수령 |
|---|---|---|---|---|
| 4,000만원 | 500만원 | 665,040원 | 485,640원 | 3,849,320원 (77.0%) |
| 4,000만원 | 1,000만원 | 1,332,480원 | 971,520원 | 7,696,000원 (77.0%) |
| 5,000만원 | 500만원 | 703,560원 | 485,880원 | 3,810,560원 (76.2%) |
| 5,000만원 | 1,000만원 | 1,407,120원 | 972,000원 | 7,620,880원 (76.2%) |
| 5,000만원 | 2,000만원 | 2,814,360원 | 1,943,520원 | 15,242,120원 (76.2%) |
| 7,000만원 | 1,000만원 | 2,071,200원 | 971,760원 | 6,957,040원 (69.6%) |
| 7,000만원 | 2,000만원 | 4,429,440원 | 1,538,880원 | 14,031,680원 (70.2%) |
| 1억원 | 1,000만원 | 2,437,080원 | 496,680원 | 7,066,240원 (70.7%) |
| 1억원 | 2,000만원 | 5,304,480원 | 993,600원 | 13,701,920원 (68.5%) |
연봉이 높을수록 세금 비중은 커지지만 보험료 비중은 줄어듭니다. 국민연금은 기준소득월액 상한(월 659만원)이 있어서 월 소득이 이를 넘으면 더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봉 1억원이면 성과급에 국민연금이 거의 붙지 않아 보험료가 5%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내 연봉으로 직접 넣어보려면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에 성과급을 더한 금액과 뺀 금액을 각각 넣고 차이를 보면 됩니다.
성과급 달에 세금이 더 많이 빠지는 이유
회사는 상여금을 줄 때 지급대상기간 방식으로 세금을 뗍니다. 상여금을 지급대상기간의 개월 수로 나눠 월급에 얹은 뒤, 그 금액의 간이세액표 세금에 개월 수를 곱하고 이미 뗀 세금을 빼는 식입니다. 지급대상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성과급은 그 해 1월부터 지급한 달까지를 기간으로 봅니다.
문제는 이 기간이 짧을수록 한 달 소득이 크게 부풀려져 높은 세율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연봉 5,000만원, 성과급 1,000만원 기준으로 원천징수액을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 지급대상기간 | 예시 | 성과급 달 원천징수 | 연말정산 뒤 최종 세금 | 돌려받을 돈 |
|---|---|---|---|---|
| 1개월 | 지급대상기간이 한 달로 정해진 상여 | 2,763,680원 | 1,407,120원 | 약 136만원 |
| 2개월 | 2월에 받는 전년도 성과급 | 2,009,640원 | 1,407,120원 | 약 60만원 |
| 3개월 | 3월 지급, 분기 상여 | 1,810,950원 | 1,407,120원 | 약 40만원 |
| 6개월 | 6월 지급, 반기 상여 | 1,407,180원 | 1,407,120원 | 거의 없음 |
| 12개월 | 12월 지급 | 1,407,120원 | 1,407,120원 | 없음 |
연초에 받는 성과급이 "세금 폭탄"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2월에 1,000만원을 받으면 201만원이 빠지지만, 1년 치를 합쳐 다시 계산하면 실제 세금은 141만원입니다. 차액 약 60만원은 다음 해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습니다. 원천징수액은 간이세액표 기준 근사치라 실제 명세서와 수만 원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방향은 같습니다.
성과급이 연말정산에 주는 영향
성과급은 세금 외에도 총급여를 올려서 몇몇 공제의 기준선을 넘게 만듭니다.
- 연금저축·IRP 세액공제율: 총급여 5,500만원 이하는 16.5%, 초과는 13.2%입니다. 연봉 5,000만원에 성과급 1,000만원을 받으면 총급여 6,000만원이 되어, 900만원을 넣었을 때 공제액이 148.5만원에서 118.8만원으로 줄어듭니다.
- 신용카드 소득공제 문턱: 총급여의 25%를 넘게 쓴 금액부터 공제되므로, 성과급으로 총급여가 늘면 문턱도 250만원 올라갑니다.
- 의료비 세액공제 문턱: 총급여의 3%를 넘는 의료비부터 공제됩니다.
반대로 늘어난 세금만큼 공제를 받을 여지도 커집니다. 성과급을 받은 해에 연금저축·IRP 납입을 늘리면 떼인 세금 일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공제 항목별 절세 방법은 연말정산 환급 늘리는 공제 정리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4대보험은 다음 해에 돌아온다
성과급 달에 보험료가 거의 안 빠졌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연봉 5,000만원 + 성과급 1,000만원 기준으로 건강보험·장기요양 약 41만원, 고용보험 약 9만원이 다음 해 4월 건강보험 정산과 고용보험 정산에서 추가로 걷힙니다. 금액이 크면 여러 달에 나눠 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다음 해 7월부터 기준소득월액이 올라가 매달 보험료가 늘어나는 방식으로 반영됩니다(대신 나중에 받는 연금액도 늘어납니다).
정리
- 성과급은 근로소득이라 소득세·지방소득세·4대보험이 모두 붙습니다. 연봉 5,000만원이면 성과급의 약 76%, 연봉 1억원이면 약 70%가 실수령액입니다.
- 연봉 5,000만원 + 성과급 1,000만원이면 세금 141만원, 보험료 97만원이 늘어 최종 762만원을 받습니다.
- 연초(2월)에 받는 성과급은 지급대상기간이 짧아 원천징수가 과하게 잡힙니다(1,000만원에 201만원). 차액 약 60만원은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습니다.
- 건강보험·고용보험은 다음 해 4월 정산에서, 국민연금은 다음 해 7월부터 반영되니 그만큼 남겨두세요.
- 성과급으로 총급여가 5,500만원을 넘으면 연금저축·IRP 세액공제율이 16.5%에서 13.2%로 내려갑니다.